학대 속에서 생명의 노래를 부르다

2019. 7. 17. 04:26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복음 간증/이긴 자의 간증

학대 속에서의 생명의 노래

   1999년, 저는 운이 좋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역사를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저는 하나님의 거룩하고 존귀하고 공의로운 성품을 느끼게 되었으며, 이런 말씀은 다 하나님의 생명 소시(所是)의 유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음속에는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가득했고, 성령 역사가 사람에게 가져다주는 마음 깊은 곳의 편안함과 즐거움도 처음으로 느껴보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더욱더 이런 진리를 얻기를 갈망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에 들어온 후 저는 이곳이 세상과 전혀 다른 새 하늘땅이고 형제자매들도 다 순박하고 착하며 단순하고 활발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전국 방방곡곡에서 와서 서로 다른 사회 배경과 신분을 갖고 있었지만 다들 친형제처럼 서로 사랑하고 부축하면서 행복하게 함께 모였는데, 이는 저로 하여금 진실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생활이 그토록 행복하고 즐겁고 아름답고 달콤함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나중에 저는 하나님의 이런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류 중의 일원으로서, 경건한 크리스천 중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탁을 완성하기 위하여 우리의 몸과 마음을 바칠 책임이 있고 의무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전인(全人)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고 하나님의 주재로 인하여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하나님의 부탁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인류의 정의의 사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부탁을 위하여 순교한 사람을 대할 면목이 없고, 더욱이 우리에게 전부를 공급하는 하나님을 대할 면목도 없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에서 발췌)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피조물로서 마땅히 조물주를 위해 살아야 하고 하나님을 위해 전인을 바쳐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가장 가치있고 의의있는 인생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변두리 지역에 아직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저는 결연히 고향의 형제자매들과 작별하고 멀리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2002년, 저는 구이저우(貴州)성의 외지고 낙후한 산간 지역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려면 매일 먼 산길을 걸어야 했고 게다가 자주 눈보라를 맞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있어 저와 형제자매들은 그다지 힘들거나 피곤한 줄 몰랐습니다. 성령 역사의 인도 하에 그곳의 복음사역은 빠르게 확장되었고 하나님의 말세 역사를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졌으며 교회 생활도 생기가 넘쳐흘렀습니다. 매번 형제자매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노래 부르고 찬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면서 얼굴에 행복감과 만족감이 넘치는 것을 볼 때마다 저의 마음은 매우 큰 위로를 얻었고 제가 아무리 많은 고통을 받더라도 이것은 가치있는 일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비록 이 기간에 저는 연약함과 소극적인 것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줄곧 저를 격려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괴롭고 조급한지, 어찌 친히 만든 무고한 인류가 이러한 시달림을 받는 것을 차마 눈뜨고 보고 있겠는지, 너는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인류는 필경 독해를 받은 불행자이다. 비록 오늘 요행히 살아남았지만, 인류가 이미 악한 자의 독해를 겪었다는 것을 누가 알고 있는지. 설마 너는 네가 피해자 중 하나임을 잊었다는 말인가? 너는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인하여 이 요행히 살아남은 자들을 힘써 구원해 오기를 원하지 않는가? 자기의 모든 힘으로써 사람을 사랑하기를 자기의 골육을 사랑하듯 하는 하나님께 보답하기를 원하지 않는가?』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에서 발췌) 하나님 말씀의 인도 하에 저는 그곳에서 6년 간의 즐거운 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 갑자기 상황이 닥치는 바람에 저의 행복하던 생활은 깨지고 말았습니다……

   2008년 3월 15일 오전 11시쯤, 저는 형제님 2명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4명의 경찰들이 문을 부수고 들이닥치더니 잽싸게 우리를 바닥에 쓰러뜨리고 다짜고짜 수갑을 채우고는 밀고 당기면서 경찰차로 압송해갔습니다. 차에서 그들은 하나같이 음흉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전기 경찰봉을 들고 이리저리 흔들었고 또한 우리 머리와 몸을 쥐어박으며 독살스럽게 욕했습니다. “제기랄, 새파란 나이에 할 게 없어 하나님 믿냐? 밥 처먹고 할 일도 없네!” 갑작스레 닥친 이 상황에 저는 매우 긴장됐습니다. 이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속으로 계속 하나님께 부르짖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 오늘 이런 환경이 닥친 것은 당신의 허락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더해주시고 우리를 지켜주셔서 당신을 위해 간증을 굳게 설 수 있게 해주십시오.’ 기도한 후 하나님의 말씀이 저의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어떻게 하든 나에게 충성하며 용감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내가 곧 너의 견고한 반석이니 나를 의지하라!』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에서 발췌) ‘맞아, 하나님은 나의 후원자이시고 강력한 방패이시니 어떤 환경에서든지 하나님에 대한 충심을 지키고 하나님의 편에 설 수만 있다면 꼭 사탄을 이기고 그것을 부끄럽게 할 수 있어.’ 하나님 말씀의 깨우침은 저에게 믿음과 힘이 생기게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설령 죽는 한이 있더라도 참 도를 지키고 하나님을 위해 간증을 굳게 서겠다고 심지를 세웠습니다.

   출소에 도착한 후 경찰은 난폭하게 우리 셋을 차에서 끌어내 취조실로 끌고 가 우리 몸을 샅샅이 수색했습니다. 그러더니 두 형제님의 가방에서 각각 복음전도 자료와 휴대폰을 들춰냈습니다. 돈을 들춰내지 못하자 악질 경찰이 한 형제님을 한바탕 마구 두들겨팼는데, 형제님은 너무 맞아서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그다음 우리는 서로 다른 방에서 각각 따로 심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후 내내 심문해도 그들은 저의 입에서 일언반구도 얻지 못했습니다. 저녁 8시쯤, 그들은 ‘무명씨(無名氏)’ 신분인 저와 두 형제님을 현지 구치소로 보냈습니다.

   구치소에 들어가자 2명의 여 교도관은 저의 옷을 다 벗기고 옷의 금속 장식을 전부 잘라버리고 신발끈과 허리띠도 풀렀습니다. 그래서 저는 겁에 질려 바지를 추켜올리고 맨발로 감방에 걸어들어갔습니다. 제가 들어서자마자 그 죄수들이 미치광이처럼 달려들어 저를 겹겹이 둘러싸고는 웅성웅성 떠들면서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불빛이 어두워 그 죄수들은 저에게 가까이 다가와 눈을 크게 뜨고 신기한 듯이 훑어보았습니다. 어떤 자는 저의 팔을 잡아당겨 만지기도 하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저는 놀라 얼음처럼 그 자리에 굳어져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이후에 이들과 함께 이런 귀신 굴에서 생활할 것을 생각하니 저는 너무 억울해 울고 싶었습니다. 그때 가만히 앉아 말하지 않던 한 죄수가 갑자기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만 떠들어! 쟤, 금방 와서 아무것도 몰라, 겁주지 마.” 그리고는 이불을 가져오더니 덮으라고 했습니다. 따뜻함을 느끼면서 저는 이 죄수가 저를 잘 대해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저를 도와주시고 보살펴주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줄곧 저와 함께하셔서 저는 그렇게 외롭지 않았습니다.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이 ‘인간 지옥’에서도 하나님 사랑이 함께하여 저는 더없이 큰 위로를 느꼈습니다. 밤이 점점 깊어지자 죄수들이 다 잠들었지만 저는 전혀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형제자매들과 함께 즐겁게 본분을 했었는데 밤에는 이 무덤같은 곳에 누워있는 것을 생각하니 언제면 여기를 떠날 수 있을지 몰라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괴로움을 느꼈습니다.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데 갑자기 찬바람이 불어와 저도 모르게 오들오들 떨렸습니다.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저는 그제야 감방에 지붕이 없음을 발견했습니다. 잠자는 방바닥 윗쪽에 지붕이 있는 외에 나머지는 조강(粗鋼)으로 용접한 철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찬바람이 쌩쌩 불어오고 간혹가다 순찰하는 경찰의 발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소름이 끼치는 것만 같았고 두려움, 억울함, 무력함이 한데 북받쳐 저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너는 주위의 환경이 모두 내가 허락한 것이고 모두 내가 안배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분명히 보아라. 내가 너에게 마련한 환경에서 나의 마음을 만족케 하여라. 이것저것 두려워하지 말라. 만군의 전능한 하나님이 너와 함께할 것이고, 그가 너희의 뒷받침이 되고 방패가 될 것이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에서 발췌) ‘맞아, 하나님이 나의 방패이신데 두려울 거 없어! 목숨을 내걸고 모든 것을 하나님 손에 맡기자.’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니 저의 마음도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저는 묵묵히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를 깨우쳐주시고 빛비춰주셔서 당신의 뜻을 깨닫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당신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고 이런 환경에서 당신의 뜻을 찾고 구하여 당신께서 저에게 더해주시려는 진리를 얻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하지만 저의 분량이 너무 작으니 저에게 믿음과 힘을 더해주시고 저와 두 형제님을 보호해주셔서 어떤 괴롭힘을 당하든지 절대 당신을 배반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기도한 후 저는 눈물을 닦고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조용히 날이 밝기를 기다렸습니다.

학대 속에서 생명의 노래를 부르다

   이튿날 아침,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감방의 철문이 열리면서 한 교도관이 소리쳤습니다. “무명씨(無名氏) 나와!” 저는 한참 어리둥절해있다가 그제야 저를 부르고 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취조실에 도착하자 경찰은 또 저에게 이름과 주소, 교회 정황을 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의자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연이어 일주일 동안을 심문하고 마지막에 한 악질 경찰은 삿대질하며 저를 욕했습니다. “젠장, 니년한테 이렇게 며칠을 시중들어줬는데 한마디도 안 해? 그래, 좋아, 어디 기다려봐, 재미없을 줄 알아!” 그리고는 두 악질 경찰이 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습니다. 어느 날 저녁, 악질 경찰이 또 와서 캐묻고 수갑을 채우고는 경찰차에 밀어넣었습니다. 차에 탄 저는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들이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 걸까? 나를 벌판으로 끌고 가서 유린하는 건 아니겠지? 나를 자루에 넣고 강에 던져 물고기 밥이 되게 하지 않을까?’ 저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때 경력 시가 ≪국도≫ 중의 몇 마디 가사가 저의 귓가에서 맴돌았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방패이신데 내가 뭘 두려우랴, 사탄과 끝까지 싸우리. 하나님께서 우릴 높여주셨으니 모든 것을 버려야 하리.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고 내 사랑을 잘 예비하여 완전히 하나님께 바치고 영광 중에 하나님과 함께 강림하리……” 문득 저도 모르게 무궁한 힘이 생겨 저는 밖을 내다보면서 속으로 가사를 음미하고 있었습니다. 한 악질 경찰은 제가 계속 밖을 보자 차 커튼을 내리면서 독살스럽게 소리쳤습니다. “보긴 뭘 봐! 머리 숙여!” 저는 호통 소리에 흠칫 놀라 몸을 떨었고 즉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4명의 악질 경찰이 차 안에서 담배를 연거푸 피워대는 바람에 저는 숨이 막혀 계속 기침을 했습니다. 그때 앞좌석에 앉은 악질 경찰이 몸을 돌리더니 저의 턱을 잡고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으면서 나쁜 심보를 품고 말했습니다. “하나 알려줄까? 니가 다 말하면 고생할 필요도 없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보니 너, 아직 나이도 어리고 예쁘장하게 생겼는데……” 그리고는 또 저의 얼굴을 만지면서 저를 향해 음흉하게 눈짓을 하고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결혼 상대 찾아줄까?” 제가 얼굴을 돌리고 수갑 찬 손으로 그의 손을 막자 그는 대뜸 화를 냈습니다. “어쭈, 사납네, 이제 거기 가면 얌전해질 거야!” 차는 계속해서 앞으로 달렸고, 저는 어떤 상황에 직면할지 몰라 속으로 하나님께 부르짖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 오늘 저는 목숨을 내걸겠습니다. 이 악마들이 어떤 수단으로 저를 대하든지 숨이 붙어있는 한 저는 사탄 앞에서 당신을 위해 굳세고 드높은 간증을 하겠습니다!’……더보기

河南省 高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