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음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살아나다
1980년대 초, 당시 30대였던 저는 한 건축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젊고 건장한 신체와 충성스럽고 책임감 강한 성격, 거기다 탄탄한 건축 기술까지 갖고 있었던 저는 회사에서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했습니다. 그렇게 직업적 성공을 거두게 되면 남들에게 떵떵거리며 살 수 있을 터였습니다. 이런 목표를 품고 그 회사에서 몇 년간 일했습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었던 건 됨됨이와 기술 면에서 모두 나무랄 데가 없는 저인데도, 회사는 제 노력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직원의 급여는 최고 6호봉까지 있었는데 저는 항상 3호봉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기술도 저보다 못하고 근속 연수도 저보다 짧은 직원들도 급여가 오르는데 저는 예외였습니다. 대체 왜 다른 사람 급여는 올려 주면서 저는 올려 주..
2020. 10. 15. 06:30